"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누가복음 15:7)
설교 및 말씀

나의 민낯

2018.10.21 14:48:04


[ 디모데전서 1:12 - 1:17 ] - 찬송가 214 장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과거에 경건하게 살지 못했다는 부끄러움과 자책감이 오랫동안 나의 인생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남들이 나에 대한 좋지 않은 평판을 듣게 되면 어쩌나? 그렇지만 하나님이 내게 용기를 주셔서 교회 지도자 한 분을 점심식사에 초대했는데, 나는 완벽하게 보이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집안을 얼룩 한 점 없이 닦고, 서둘러 세 코스로 된 식사를 준비하고, 옷장에서 가장 좋은 청바지와 블라우스로 차려 입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앞마당에 있는 스프링클러를 잠그려고 서두르다가, 꼭지를 비트는 순간 물이 쏟아져 나와 흠뻑 젖게 되는 바람에 그만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수건으로 머리를 대충 말리고 얼룩진 화장을 한 채로 운동복 바지와 티셔츠로 갈아입었는데,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할 수 없이 나는 그 아침의 웃기는 차림새와 그렇게 된 연유를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나의 새 친구는 지난 실패로 말미암은 죄책감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지우려 애썼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함께 기도한 후에 그녀는 자기가 속해 있는 하나님의 불완전한 종들이라는 모임에 나를 초대해주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과거를 부인하지 않았고 그런 과거 때문에 주님 섬기는 일을 멈추지도 않았습니다(딤전 1:12-14).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사역으로 가장 흉악한 죄수였던 자신이 구원받고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람들에게 주님을 높이고 주님께 순종하도록 권면할 수 있었습니다(15-17절).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받아들이면 우리는 과거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흠이 있지만 뜨겁게 사랑받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다른 이들을 섬길 때 우리의 민낯을 전혀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 '오늘의 양식'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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